Tiring은 바퀴와 도시 그리고 인간의 관계에 대한 것으로 현대 문명을 가능케 한 위대한 발명품 중 하나인 바퀴의 효율과 동시에 생겨버린 부작용들, 망각하는 것들에 대해 짚어 보려한다. 안전하고 빠르게 이동하기 위한 수단으로 바퀴가 달린 탈것에 의지하고 있다. 바퀴의 가속도는 멈추기가 힘들다. 도시는 확장하고 있다. 수도를 확장해주는 순환도로가 있고, 순환도로에는 항상 신도시 개발이라는 키워드가 맞물려있다. 신도시가 성공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중심과 거리가 가깝거나 아니면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야 하고, 도시 포화상태로 인해 신도시 위치가 점차 중심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 이를 극복하는 것이 새로운 도로와 바퀴의 등장이다. 달리고, 구르고, 회전하기 위해 애쓰고 지쳐있는 바퀴(사람)가 조심해야할 것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