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of Son of Son

In July 2014, I moved to an apartment where I lived until I was born and became an adult. Same apartment, the same east, the same lake. This apartment is old enough to be born the same as mine. When I moved back here, this place made me think about many things.  I grew up in a city. After finishing the college entrance exam, I moved to the Hanok in the countryside. At that time, when it rained for the first time, the soil floor became wet and muddy, which caused inconvenience, and when it rained a little, it had to secure drainage channels. I learned that I could be trapped in water if I didn't. Existing landscapes have come to me anew to see what is called sound-wind, what is quiet, and what is around me. And I began to recognize what kind of house I had lived in (smaller apartments, larger cities). While I was preparing to move back into the apartment, I found out something new. When I rolled up the old one before laying the new one, I found the one that the previous tenant had laid. When I rolled up the floorboards, I found them again laid down by the previous tenant. And a few repetitions, a few discoveries...  The floorboard at the bottom was the one that my family and grandmother used 30 years ago. At that time, I was repeatedly touched by the soles of our feet, and a floorboard with asbestos was greeted with me as it was that supported us. With the creation of a new layer, the absence of existing ones together, the accumulation of layers, and the fact that they live in a closed-door manner made people think about the "place" that is happening in Korea at the same time.  The baby in that stone picture is himself. The same is true of the floorboard in the picture and the pieces of the floorboard in the exhibition hall. At the bottom of this floorboard structure is a cement brick, and above it is a wooden structure, and above it is a floorboard and tempered glass. And the audience can walk up there.

 2014년 7월, 내가 태어나고 성인이 될때 까지 쭈욱 살았던 아파트로 이사를 갔다. 같은 아파트, 같은 동, 같은 호수. 이 아파트는 나와 태생이 같을 정도로 오래되었다. 이 곳으로 다시 이사를 오면서 이 장소는 나에게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끔 만들었다.  나는 도시에서 자랐다. 대학수능입학시험을 끝마치고, 시골의 한옥으로 이사를 갔다. 그 때 처음으로 비가 오면 흙바닥이 물에 젖어 질척여지고 이로 인해 불편을 겪게 되면서, 조금이라도 비가 많이 오게 되면 배수로를 확보해야했다. 그렇게 하지 않을 시 물에 갇힐 수 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소리-바람이라는 것은 무엇인지, 적막하다는 것은 무엇인지, 나와 내 주변은 무엇으로 이루어져있는지 기존의 풍경들이 새롭게 다가 왔다. 그리고 내가 지금까지 살던 집(작게는 아파트, 크게는 도시)이라는 곳이 어떤 것인지 인지 하기 시작했다. 아파트로 되돌아와 입주준비를 하던 중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새 장판을 깔기전에 오래된 장판을 걷어보니 이전 세입자가 깔아놓은 장판을 발견했다. 그 장판을 걷어보니 그 이전 세입자가 깔아 놓은 장판을 다시 발견했다. 그리고 몇 번의 반복, 몇 번의 발견... 
가장 밑에 깔려있던 장판은 30년 전 우리 가족과 할머니가 사용하던 그 장판이었다. 당시 우리의 발바닥과 맞닿기를 수도 없이 반복했던 그 상태로, 우리를 지탱했던 모습 그대로 석면이 내장된 장판이 나를 맞이했다.
새로운 층이 생기면서 기존 함께 했던 존재는 부재하다는 것, 겹겹이 쌓여있다는 것, 눈에 보이지 않으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덮어두고 산다는 것 등이 장판은 삶이라는 것에 대해, 집이라는 '곳'에 대해 동시대에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들에 대해 여러 가지 층위로 다양한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저 돌사진 속 갓난아이는 본인이다. 사진 속 바닥에 놓인 장판과 전시장 안에 놓인 장판 조각들 또한 같은 것이다.  이 장판 구조물의 맨 아래는 시멘트 벽돌이 있고 그 위에는 나무 구조물, 그 위는 장판과 강화유리가 깔려있다. 그리고 관객은 그 위를 올라가 걸을 수 있다.

1. Son of son of son_210x150(cm)_c-print_2014
2. The base_230x150cm, 150x150cm, 150x150cm(3 pieces)
    _Bricks, Laminated paper with asbestos, intensified glass_2014
3. Bpm 45_Metronome with sound_2014
4. Make an effort to capture the memories_40x40x140cm
    _Glass cube, water vapor, remote_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