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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Umbrella and Fan, GCC, Ansan
우산과 부채, 경기창작센터, 안산

Revolving Memory, Waypoint, 수혜자 레지던시, 

 우산과 부채라는 전시를 위해 제작한 작품이며, 오작동하는 제도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제시한 작업이기도 하다.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원인은 사람의 마음에 근거한다 생각했다. 이 전시를 통해 마음의 태도에 대해 변화를 제시하는데 냉소에서 열정으로 변화 모색, 사람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너와 나, 그리고 그들 모두가 같이 좋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한다.
웨이포인트는 중간에 머무는 곳이자 집결지라는 의미를 뜻한다. 게임에서는 어떤 지점에 가면 어디로든 이동 가능한 포털 같은 장소를 뜻하기도 한다. 작품에 올라서서 이미지 혹은 글씨를 보고 눈을 감았을 때 연상을 통한 이동, 머릿속에 돌아다니는 것들에 대해 생각 등을 가능하게 해주는 작업이다. 주변 그리고 멀리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과 각자의 다양한 상황에 대해 연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억하는 방법)에 등장하는 물체는 대전 대덕연구단지 근처에 있는 송전탑이다. 전형적인 송전탑의 모습과는 다른 디자인으로 제작되었다. 50M안으로 가까이 가면 즉사한다는 문구를 표시하고 있다.
(왜 항상 서로에게 잔인할까)는 각 개인이 놓인 현재상황과 어떤 이 혹은 어떤 것과의 관계에 대해 자문하는 방식인데, 그 관계란 각기 다를 것이다. 서로가 놓인 상황에서 잔혹한 방식으로 상대에게 (다른 편에게) 잔인하게 대하고 있지는 않는 지 생각해본다.  이미지의 피사체는 서로를 경계하고 감시하는 탑이다. 감시타워를 레퍼런스로 제작한 이미지다. 보통 국가 간의 경계에 존재하고 도심 안에도 있다. 그 감시탑 위에는 살아있는 CCTV처럼 이 누군가가 항상 지켜보고 있다.

우산 장수와 부채 장수.
옛날 두 아들을 둔 어머니가 살았어요. 그런데 어머니는 늘 두 아들 때문에 마음이 편할 날이 없었지요. 왜냐하면 큰 아들은 우산 장수였고 작은 아들은 부채 장수였기 때문이에요. 날씨가 더운 날이면 어머니는 하늘만 쳐다보았어요. ‘아이구! 이렇게 날씨가 덥고 맑으니 우산이 안 팔리겠구나’. 또 비가 오는 날이면 어머니는 땅만 내려다보았어요. ‘아이구! 이렇게 비가 오니 부채가 안 팔리겠구나’ 그런데 어느 날 이웃집 아주머니가 놀러 와서 말했어요. “그렇게 늘 걱정만 하지 말고 반대로 생각하시면 어때요?” “반대로 생각하다니요?” 어머니의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날씨가 더우면 부채 장수가 잘 되고, 비가 오면 우산 장수가 잘 된다고 좋아하면 되잖아요.”  그 말을 듣고 어머니는 크게 기뻐하였어요. “옳지. 그러면 되겠구나!”  그 날부터 어머니는 늘 기분이 좋았지요.  “비가 와도 좋고 더워도 좋네.” 그런데 며칠 후 이웃집 아저씨가 두 아들을 찾아 왔어요.
“여보게들, 내 생각에는 자네 둘이서 따로따로 장사할 게 아니라 비가 오는 날엔 같이 우산 장사를 하고 더운 날에는 같이 부채 장사를 하면 어떻겠는가? 그러면 일손도 덜 바쁘고 장사도 더 잘 될 텐데...”
“그것 참 좋은 생각이네요.”   그 뒤 어머니는 아들 걱정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